일상로맨스1 사랑 같은 건, 처음 1화 만화 1. 부부가 아닌 순간부터 프랑스 파리, 튀를리 정원에서 찻길을 건너면 한 번쯤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하는 궁전 호텔이 잇다. 17세기 귀족 파티가 한창일 것만 같은 이 호텔은 각국의 유명 인사들로 매일매일 문전설시를 이루었다. 우아함의 극치, 모든 것이 느리고 더디게 흐를 것만 같은 호텔에 투숙 중이던 현준은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가운을 ㅂ고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말렸다. 로션을 두드려 발랐고, 면도가 잘되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그린 듯진한 눈썹, 조화로운 각도로 벋은 콧날, 열기에 붉은 입술은 인상을 또렷하게 했다. 별다른 구색을 갖추어 입지 않아도 내뿜는 분위기는 무척 매력적이었다. 1쪽 똑똑똑똑. 똑똑똑똑. 바지를 입고 셔츠를 고르던 때였다. 누군가 소란스럽게 객.. 2022. 2. 13. 이전 1 다음